어느 날 요즘것들에 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제출한 공모전이 사기인 것 같아요”
몇 달 전 한 회사에서 공모전 공고를 업로드했어요. 한 사이트에 만 게시한 것이 아니라 규모가 있는 대외활동 사이트에는 전부 업로드를 했죠. 재미있는 주제. 그리고 꽤나 큰 리워드. 많은 대학생들이 공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모 기간 종료 후. 발표일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연락처도, 메일도, 홈페이지도 감감무소식이자 이상함을 느낀 한 학생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잠깐 다시 살펴보니 홈페이지부터 연락처 모두 ‘가짜’인거 아니겠어요?
페이퍼 컴퍼니까지 만들며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사실 이런 사람들의 뚜렷한 목적을 알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포교 활동’입니다.
위의 사례처럼 작품과 개인정보만 가지고 잠수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만남을 주도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대외활동 오프라인 활동, 공모전 수상 관련을 핑계로 확인되지 않은 장소에서 약속을 잡기도 해요.만남을 통해 대외활동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포교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죠.
10년 전부터 대학가 앞에서 기승을 부렸던 포교 활동이 대학생들을 더욱 접하기 쉬운 대외활동까지 침투하게 된 상황이에요.
또 다른 이유는 ‘창작물 도용’일 거예요.
요즘것들에서 최근 적발한 부적절한 활동 중 출판사 관련 공고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에세이 혹은 수필 같은 작품을 받고 그대로 잠수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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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외활동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알아둬야겠죠. 위와 같은 대외활동 거르는 법 부터 ‘좋은 대외활동’ 고르는 법까지 체크리스트로 소개해 드릴게요!
❌대외활동 거르는 법
☑주최기관이 명확하지 않다 : 웹 검색 시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홈페이지의 기능이 뚜렷하지 않다 : 회사소개, 판매 상품 등 간단한 기능만 탑재되어 있으며 회사와 관련된 또 다른 링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다 : 연락망 검색 시 다른 회사의 링크가 나온다
☑대외활동 진행 일정이 뚜렷하지 않다 : 진행 일정, 장소가 뚜렷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다.
☑미션 수행 시 금전적인 요구를 동반한다
🟢좋은 대외활동 고르는 법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주최했다 : 대기업, 공공기관 등
☑대외활동 진행 횟수가 많은 곳이다 : 서포터즈 00기, 제0회 공모전같이 이전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곳
☑담당자와 빠른 연락이 가능한 곳이다 : 공고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 시 빠른 회신이 가능한 곳은 활동도 원활할 가능성 UP!
대외활동 한 번 찾는데 이렇게 체크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니 약간 불편하지 않으신가요?